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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건면]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_먹을까? 말까?

by 슬일생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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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저번에 어머니와 마트를 갔는데,

풀무원에서 나온 짜장라면이 약 2천 4백원대 4개라는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어 구매했습니다.

 

이전에 풀무원 건면 시리즈로 나온 정, 백, 홍 중 한 가지를 구매해서 먹었을 때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으나,

건면의 식감도 괜찮고, 자극적인 라면들 사이에 비교적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서 짜장라면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어머니와 함께 먹기 위해 두 개를 꺼냈습니다.

딱 드는 생각은 짜장면 보다 고추기름에 더 강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고추기름 말고도 파기름도 한 옆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

뒤에 조리 설명서를 읽어보았습니다.

1. 물 600ml(종이컵 3컵 정도)를 넣고 끓인 후 면만 넣고 5분간 더 끓여줍니다.

2. 물 30ml(약 5스푼)를 남기고 물을 버립니다.

3. 건더기가 포함된 로스팅 스프를 넣고 비빈 후, 마지막에 고추 풍미유를 넣고 한 번 더 비빕니다.

 

+로스팅 스프는 진한 풍미 구현을 위해 고온/고압으로 제조하여, 개봉 시 다소 뭉칠 수 있느니 넣는 즉시 비벼주세요.

 

아하...왜 짜장면 앞에 '로스팅'을 강조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짜장스프를 로스팅 했다는 의미였습니다.

 

면과 로스팅 스프, 고추기름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로 야채스프는 들어있지 않으며, 로스팅 스프 안에 파건더기만 들어있습니다.

 

저는 조리 할 때 보통 국물 라면 1개만 넣을 수 있는 곳에 면을 삶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물 500ml에 면 두개를 끓였습니다.

색으로만 봣을 때는 짜장라면 하면 생각나는 짜파게티 보다 좀 더 진한 것 같습니다.

사실, 짜파게티를 안 먹은지 조금 오래되어서....가물가물 하긴 합니다만,

제 기억 속 짜파게티는 냄새에 비해 맛은 항상 뭔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냄새는 정말 좋아서, 정작 끓이면 냄새만큼 맛이 따라잡지 못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실 짜장면은 파김치랑 먹어도 맛있고, 배추김치랑 먹어도 맛있고, 어떤 김치랑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 국내산 골뱅이와 새우도 데쳐 먹어서, 새우와 짜장면과 함께 먹었습니다.

 

새우도 데친 새우라 탱글한 식감과 새우의 단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짜장면과 잘 어울렸습니다.

 

짜장면 자체는 맛은 괜찮았습니다. 고추기름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맛은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추기름 보다는 파기름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추기름 보다는 그냥 파기름에 고춧가루를 조금씩 뿌려 기호에 맞게 먹는게 더 깔끔할 것 같습니다.

 

면이 익은 뒤 물을 국자로 덜어내었는데 확실히 기름이 없어 좋았습니다.

또한, 먹는 내내 면도 불지 않아 좋았습니다.

다만, 고추기름이 아닌 파기름을 구매했다면 어땠을지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은 남습니다.

저는 고추기름과는 맞지 않나 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로스팅 짜장면을 파기름 버전으로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재구매의사는 반반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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