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오늘은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성대시장에서 장을 보고 부모님과 함께 그 주변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1층 상가 건물만 보면서 다니다가, 검색을 통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쌈밥.시골보리밥 한솔웰빙'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시골밥상 느낌이 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습니다.
간판과 입구에서 꽤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는 슬리퍼가 놓여 있습니다. 맨발로 들어가는 곳도 많은데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면 입구쪽은 좌식테이블, 좌측에는 의자 테이블이 있었고, 저희는 끝쪽 의자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메뉴는 꽤 다양하게 있었고, 시장가의 특성때문인지 식사류 자체는 괜찮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쌈과 함께 먹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낙지쌈밥 1인분과 제육쌈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안주류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메뉴가 있어 점심시간이나 회식 때 방문하기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은 꽤 넓었고 곳곳에 식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상추, 케일, 깻잎, 당귀 등 갖가지 쌈채가 놓여 있었습니다.
뒤이어 갖가지 반찬과 메인메뉴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낙지, 제육볶음, 우렁쌈장, 냉이 된장찌개, 쪽파숙회, 멸치볶음, 어묵볶음, 과일샐러드, 도라지무침, 시금치무침, 숙주무침, 버섯볶음,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콩비지와 김치까지 정말 한식당 느낌 나는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금씩 다 다른 양념으로 한 듯 합니다.
된장찌개를 푸고 난 뒤 낙지와 제육볶음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낙지와 제육볶음을 함께 볶은 듯 느껴졌습니다. 수북한 고기 사이사이 통통한 낙지가 있습니다.
밥은 잡곡밥이었습니다. 시골밥상인데 쌀밥이라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시골밥상, 웰빙밥상 느낌이 났습니다.
통통한 낙지와 촉촉한 제육볶음을 한 입에 같이 우선 먹어봤습니다. 쫀득쫀득한 낙지와 촉촉한 제육볶음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불맛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먹고 고소한 비지를 한 입 먹으니 행복해졌습니다.
고소하다 못해 구수한 콩비지를 오랜만에 먹으니 참 맛있었습니다.
뒤이어 구수한 된장찌개 한 입 먹으니 진짜 좋았습니다.
구수함X구수함이 만나 꾸수함이 되었습니다.
쌈밥이니, 쌈을 싸먹어야 하겠습니다. 먹지 않으면 아쉽습니다.
야무지게 다양한 쌈채류와 함께 싸먹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쌈장에 우렁이와 잣이 들어 있어 따로 양념한 쌈장인 줄 알았는데, 그냥 쌈장에 삶은 우렁이와 잣을 뿌려 얹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반찬 가짓수와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훌륭했습니다.
쌈 먹고, 국 먹고, 반찬 먹고, 비지 먹다 보니 배가 불러왔습니다. 만족스럽게 신선한 쌈채류와 다양한 반찬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말 간판에 적혀있는대로 '쌈밥', '시골밥상', '웰빙' 이라는 이 세가지 키워드에 잘 들어맞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고 건강하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장소정보
상호명 : 한솔웰빙쌈밥시골보리밥
위치 : 서울 동작구 성대로 2길 7
연락처 : 02-6081-5551
운영시간 : 11:00~22:00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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