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꽤 충격을 먹었던 저의 푸념이 약간 담긴 글입니다. 저는 지인이 서울 보다는 서울 근교, 수원, 안양, 동탄, 평택 등 경기도권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을 방문하다 보면 단독건물에 카페를 운영하는 그러한 곳을 종종 방문하곤 했습니다.
저는 저희동네에 그러한 카페는 없는 줄 알았습니다. 단언컨데 서울 도심까지는 아니어도 역세권 나름 번화가인 장소에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엄마는 알고 있었던 카페, 충격을 꽤나 먹었던 카페, 퍼블리코를 소개하겠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니 들어가는 문 앞을 나름 힙하게 꾸며놓았습니다. 우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뒤쪽에 공간이 더 있지만 사람이 조금 있어서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1층보다 2층 공간이 개인적으로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에서 가져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따듯한 아메리카노(5,500원), 그리고 해당 메뉴판 사진에는 없었지만 시나몬 크로플,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 자체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매장도 넓고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일 하는 날이 많다 보니 하루를 쉬더라도 좀 편안하게 가는 것을 희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이 없었기에 한적해서 좋았고, 우드 감성이 묻어나오는 장소에 재즈풍의 노래가 나오니 잠시나마 한국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푸짐한 디저트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아이스크림이 2층으로 쌓여 있습니다. 봄에 눈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맛이었습니다.
크로플 위에는 시나몬 가루가 낭낭하게 뿌려져 있고 시럽이 얹어져 있습니다.
저의 메뉴인 카페라떼로 시작을 했습니다. 고소한 우유와 커피의 조화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유가 살짝 많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조화가 좋았습니다.
우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달콤하긴 했지만 과하게 달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칫 과하게 달면 시나몬의 맛과 크로플의 맛을 헤치기 때문입니다.
크로플 역시 바삭바삭하면서 시나몬이 크로플의 풍미와 맛을 한 층 더 끌어올려줍니다.
맛있는 것X 맛있는 것은 최고입니다.
바닐라아이스크림X크로플을 함께 먹으면 달콤하고 고소한데 시나몬의 향까지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이 크로플 위에 올라와 있지 않아 좋습니다.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으면 크로플이 누지기 때문에 바삭함이 사라집니다.
이런 달콤 바삭함을 즐기다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행복해집니다.
다음에 브런치를 즐기러 와서 늦은 오후까지 대화를 하며 있다가 놀다 가도 괜찮겠더라고요.1층 좌석도 꽤 넓고, 바깥에도 좌석이 있어 날이 좋은 날에는 바깥에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과 밖 곳곳에 식물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듯한 우드와 조명에 재즈풍의 노래가 참 잘 어룰렸습니다.
맛있는 커피에 맛있는 크로와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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