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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혜화/맛집/디저트] 국내산 팥과 찹쌀, 신선한 과일로 만드는 과일 찹쌀떡 - 대학로 수제모찌

by 슬일생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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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오늘은 따끈따끈한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저는 혜화역을 자주 갈 일이 없습니다만, 가끔 대학로 연극표가 들어왔을 때가 있습니다. 연극을 보러 혜화를 방문했는데 그 당시 과일 모찌를 판매하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연극을 보기 전에 구매하기에는 애매해서 연극이 끝나고 구매하려 했습니다. 그 때 기억에 제가 원하던 '딸기 모찌', 찹쌀떡이 없었기에 아쉬움을 가득안고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N년이 지난 오늘, 드디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문기 부터 맛 후기 까지 올려보려 합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대학생 때, 지금은 졸업한 백수인 상태이기 때문에 참 신기했습니다.

대학로 수제모찌 가게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작은가게이지만,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가게가 협소하기 때문에 사장님 혼자서 운영을 하시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아직 사람이 붐비지 않은 시간대라 혼자 근무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1~2명 정도 근무하시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1~2명이서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응대를 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손님들이 자주 여쭤보시는 질문 위주로 메모지에 적어 놓았습니다. 

 

그 외에도 손님께 부탁하는 말씀을 적어놓으셨습니다. 

 

 

종류는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철이 아닌 경우에는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 모찌, 찹쌀떡은 팥과 찹쌀과 같이 그 두가지에 집중을 하면 되지만, 과일 모찌의 경우, 과일의 신선도와 당도 등 과일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일의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계묘년을 맞이하여 귀여운 토끼도 진열장에 함께 있습니다. 종류는 8종류가 있었습니다. 결정을 어려워 하는 저는 또 무엇을 사갈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현재 8종류를 판매하고 있고, 종류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을 하던 중 인기를 보았습니다. '딸기 키위 청포도 파인애플 귤' 다섯 종류가 인기가 많다는 것을 보았고, '딸기, 키위, 청포토, 파인애플'과 '견과류, 바나나' 모두 2종류씩 구매를 했습니다. 12개를 구매했기 때문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로 딸기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숭아 모찌가 궁금했는데, 제 철이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32,000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팩과 박스에 무료로 포장해주셨습니다.

 

아, 이제 알게 된 사실인데 연극관람 전 구매하고, 이후에 찾아가도 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활용해야겠습니다.

 

 

꽤 묵직했습니다. 교통비 까지 생각하면 오늘 번 돈을 다 쓴 셈이지만, N년 전, 먹지 못한 것을 구매했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뭐...;; 이러려고 아르바이트도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기쁨에 집가는 발걸음은 몹시 가벼웠습니다.

대학로 수제모찌는 신선한 제철 과일과 100%국내산 찹쌀로 정성을 담아 만든다고 합니다. 더욱 믿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찹쌀떡 개당 2,500원~3,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국내산 찹쌀에 품질 좋은 과일을 쓴다는 것, 그리고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저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전화로 주문예약, 또는 전국택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포장을 딱 열었습니다. 생각보다 칙칙한 색상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형형색색의 과일들은 찹쌀떡 안에 들어 있다보니 희끄무레한 색을 띄게 되었습니다.

아이스팩을 빼고 한 데 모아놓으니, 그래도 나름 각각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일 모찌라고 했을 때, 큰 찹쌀떡 안에 과일과 팥이 들어 있어 동글동글한 모양, 또는 과일의 색이 보이지 않는 찹쌀떡을 생각했습니다. 근데 최대한 과일의 형태를 살렸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딸기 모찌, 청포도 모찌의 경우 당연히 한 알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딸기 모찌와 청포도 모찌 모두 두 알이 들어 있습니다. 

 

저는 우선 딸기 모찌를 맛보았습니다. 상큼한 딸기와 팥의 조화, 그리고 쫜득쫜득한 찹쌀떡이 잘 어울러졌습니다. 입 안에서 봄의 달콤한 향이 확 올라왔습니다. 더 차갑게 먹었다면 마치 딸기 빙수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딸기를 한 입 먹었는데 크기고 크기지만 굉장히 달콤했습니다. 그래서 딸기잼이나 청을 섞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살짜악 들었습니다. 그만큼 달콤했습니다.

이어서 맛 본 것은 청포도 모찌입니다. 청포도는 샤인머스켓을 활용했는지 크기 역시 크고 신선했습니다. 제철이 아닐텐데도 달콤했습니다. 

 

딸기모찌는 달콤상큼이었다면, 청포도모찌는 상큼달콤이었습니다. 왜 이 둘이 가장 잘 나가는 모찌인지 확 와닿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찹쌀떡이 두껍거나 팥 양이 많다면 과일 본연의 맛을 헤칠 수도 있겠지만, 찹쌀떡이 얇지만 끊어짐 없이 전체적으로 과일을 뒤덮고 있습니다. 또한, 팥 양도 적당하게 들어가 있어 조화로운 맛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찹쌀떡이 쫜득쫜득 했고, 판이 또 단 맛이 강하면 과일의 맛을 헤치는데, 오히려 과일의 맛이 더 확 났습니다.

 

신선하고 당도 높은 과일과 국내산 팥을 활용한 달지 않은 팥소, 국내산 찹쌀과 같이 좋은 재료를 활용한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붉은색은 딸기, 주황빛은 귤, 하트모양의 연두빛은 청포도, 동글동글 우리가 아는 찹쌀떡 모양은 견과류, 가장 기다란건 바나나, 조금 더 짧은게 파인애플 입니다.

 

골고루 사서 가족들과 나눠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종종 생각 날 때 한 두개씩 구매해서 주머니에 넣어 집으로 가져가야겠습니다.

 

건강한 단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길 4 동덕빌딩 1층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X)

연락처 : 02-74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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