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일이 끝나고 집가는 길, 출출해서 GS25 편의점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구매할지 고민하다가, 마침 김혜자 배우님과 콜라보한 도시락이 나왔습니다. 예전에 김혜자님과 콜라보했던 도시락이 나왔을 때 꽤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랬던 도시락이 재출시되었는데, 재출시되면서 사전예약으로 팔았을 때는 금방 팔려 구매를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퇴근길에 출출해서 GS25에 방문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후기 한 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혜자로운 집밥은 '제육볶음', '오징어불고기' '너비아니&닭강정'으로 3종류가 있습니다. 이제야 확인했는데 오모리김치찌개 라면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오징어김치전과 혜자로운집밥-오징어불고기를 구매했습니다.
보통 오징어불고기는 빨간양념에 오징어와 불고기를 함께 볶아 나오는데, 여기 오징어불고기는 오징어와 불고기가 따로따로 들어 있습니다. 오징어는 빨갛게, 불고기는 간장양념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같습니다.
KT멤버십 10% 할인과 GS포인트 적립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도착해서 우선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참고로 사진에는 없지만 오징어김치전 구매 시 물 한 병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시락은 카카오페이로 결제시 1천포인트를 페이백 해주는 행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포장을 뜯고 전자레인지에 각각 돌려주었습니다.
내용물만 봤을 때는 혜자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란후라이도 올라가 있을 뿐 아니라, 주 메뉴인 불고기와 오징어도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밑반찬으로도 볶음김치, 참나물, 동그라땡이 있습니다.
참기름은 불고기와 오징어볶음, 참나물에 조금씩 뿌렸습니다.
불고기 사진은 따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불고기와 오징어도 함께 먹어봤습니다.
전체적인 균형은 좋았습니다. 매콤한 오징어와 단짠단짠 불고기, 그리고 향이 좋은 참나물에 볶음김치, 동그랑땡까지 집밥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오징어는 갓 잡아서 바로 해먹어야 하는데 편의점 도시락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약간 뻣뻣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을 돌렸기 때문에 사실 당연히 계란은 완숙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반숙이었습니다.
해당 재료들을 모두 다 넣고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오징어불고기에, 볶음김치, 참나물, 계란후라이까지 전부 넣어서 비빈다면 훌륭한 비빔밥이 나올 것 같습니다.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왼쪽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 오른쪽은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입니다. 확실히 빛깔이 달라집니다. 잠시나마 배고픈데 그냥 먹을까...? 라고 생각한 저를 돌아봅니다.
김치 사이사이에 의외로 오징어가 많이 씹혀 씹히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매콤했지만, 저는 칼칼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자레인지에 돌렸지만, 후라이팬에 데피면서 바삭바삭하게 조금 더 구우면 더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교동 전선생에서 나온 부침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두께도 그렇게 두툼하진 않았지만 전 한 장에 3,900원이면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도시락과 전 모두 가성비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도시락은 역시 혜자로웠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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