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백소정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백소정은 지난번에도 한 번 마제소바를 먹으러 방문했을 때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입추는 지났지만, 아직도 폭염주의보가 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위에 지친 저는 냉모밀을 먹으러 백소정을 방문했습니다.
백소정의 냉모밀 후기 바로 시작합니다. :)
우선 모습은 냉모밀을 판매하는 타 가게들보다 뛰어납니다.
보통 냉모밀을 주문하면 냉모밀에 '갈은 무+와사비+파+김가루' 정도만 올라가는데 말입니다.
백소정의 냉모밀에는 위의 것들에 더해, 오이, 당근, 적양배추, 유부까지 들어있어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푸짐하게 보이기도 하고, 색감도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거기에 몸에 좋은 야채들도 함께 먹으니 메밀 소바가 좀 더 향긋해지고 건강해졌습니다.
없으면 아쉬운 치즈떡과 양배추 샐러드도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기본찬으로 깍두기와 단무지도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메밀면과 유부를 함께 먹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메밀 소바 국물의 짭쪼롬한 간에 적셔진 유부와, 쫄깃 탱글한 메밀면이 조화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유뮤의 고소한 맛과 메밀면의 구수함이 어우러집니다.
진짜 순간 이성의 끈을 놓고 거의 흡입을 한 것 같습니다.
메밀 소바의 국물도 살짝 짠 듯 느껴지긴 했지만 은은한 단 맛, 그리고 메밀면과 함께 먹었을 때 간이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이미지처럼 휘휘 저어놓으니 마치 잔치국수와 같은 모습입니다.
면 자체가 엄청 많은 양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좀 더 푸짐하게 드시고 싶다면 새우튀김이나 돈카츠가 추가된 메밀 소바 세트도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야채와 함께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신선한 야채와의 조합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유부와의 조화가 제일 좋아서 유부가 좀 더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던 메밀 소바입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장소
상호명 : 백소정 대학로점
위치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43 2층
영업시간
: 정기휴무 (월)
: 11:00~20:3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20:00 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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