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방문 맛집

[동탄/카페] 분위기 감성 카페, 빨간머리앤

by 슬일생 2022. 9. 1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최근 동탄에 지인을 만나러 방문을 했습니다. 지인에게 좋은 카페를 소개해달라고 하였고 빨간머리앤을 추천 받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빨간머리앤이라는 카페명을 듣고 '빨간머리앤' 테마 카페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였습니다.

 

빨간머리앤을 향하는 길들은 되게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대부분의 건물이 1층은 상가, 그 위층들은 주거지로 보여졌습니다. 또한 고층 건물도 그리 많지 않았고 많이 높아야 4~5층이었습니다. 빨간머리앤도 입구에서 봤을 때는 전층이 카페이고, 빨간머리앤 테마로 꾸며놓은 줄 알았습니다. 내부를 들어가보니 1층만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공원로 2길 27-11 1층 빨간머리앤

연락처 : 031-631-9823

운영시간 : 10:00~23:00

특이사항 : https://blog.naver.com/dongtan_anne

 

동탄빨간머리앤 : 네이버 블로그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는 카페입니다. 즐거운 음악을 공유하며 행복한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곳이길 바래봅니다.,., 경기 화성시 반송동 52-8번지 (센트럴파크 카페거리) 1층 빨간머리 앤 031)613-982

blog.naver.com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주문케이크도 제작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 피셜로 동탄에서 나름 오래된 가게라고 합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판도 약간 흐릿하게 나왔습니다. 저는 첫 방문이기에 무엇을 먹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는 바닐라 플렛화이트 6,500원, 지인은 말차 썸머라떼를 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배는 불렀지만 고르곤졸라치즈 토스트를 먹고 싶어 주문하려 했으나, 브런치는 주문이 불가능 하다고 하여,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길에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빨간머리앤도 사람들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희는 자리를 잡다가 바로 벽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음료 가격이 약간은 비싼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음료 한 잔 값이 저렴한 브런치 음식 가격과 비슷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비쥬얼을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생각을 보면 저렴한 커피는 테이크 아웃, 비싼 커피는 가게에서 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귀여운 판다인형과 생화꽃, 작은 과자 두 개까지, 별 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이런 귀여운 판다, 꽃, 다과뿐 아니라 커피에도 하나하나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섞어나오지 않아서 사진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제가 마신 커피는 처음에는 굉장히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컵 주변에 설탕을 붙여 놓아 단진이었습니다. 달고 진한 커피였습니다. 사실 에스프레소 보다는 연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설탕과 함께 먹는데 이 설탕이 처음에는 사각사각한 식감입니다. 이후 커피가 들어가면서 녹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녹차 썸머라떼는 제가 직접 먹어보지 않고 후기를 물어봤는데, 쌉싸름한 녹차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웠던 것은 '빨간머리앤'이라는 테마를 생각했던 것에 비해 빨간머리앤에 대한 것들이 약간은 부족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곳곳에 빨간머리 관련해서 꾸며놓긴 했지만, 빨간머리앤의 대사나 인물사진 등이 약간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둑어둑한 분위기와 노래, 그리고 이런 어두운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조명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한 쪽에는 음료를 제조하는 곳이 있고 한쪽 벽면에는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사진에 약간 나왔지만 한 쪽에 또 다른 입구가 있는데 내부가 궁금했습니다. 저 내부는 그래도 빨간머리앤 관련 작품이 전시되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지만, 사람이 많아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을 가야하는 상황도 아니고, 이른 시간에 일찍 방문을 했다면 어땠을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없어서 빨간머리앤 사진을 얼마 찍지도 못하고, 늦은시간에 사진을 찍다 보니 초점도 아쉽고 전체적으로 이 카페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저에게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추후 동탄에 가게 될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하여 브런치와 커피까지 모두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낮에 가면 또 다른 분위기의 빨간머리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