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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금천구/맛집/국밥] 보승회관_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국밥 한 그릇

by 슬일생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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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몇 주 전, 점심 혼밥을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서 역시나, 국물류가 또 땡겼습니다.

 

이러니, 제가 살을 빼지 못하나 봅니다...

 

각설하고, 처음에는 김치찌개를 생각했는데, 김치찌개는 집에서도 어머니께서 종종 끓여주셔서 집에서 먹기 비교적 힘든, 국밥을 먹고자 했습니다.

상호명 : 보승회관 금천구청점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268
연락처 : 02-803-7770

다양한 국밥이 존재하고, 매운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위한 지옥 국밥도 있습니다.

저는 많고 많은 국밥 종류 중에 1인스페셜정식을 선택했습니다.

 

점심이었고, 오후 일정이 있었기에 매운 국밥을 먹고 싶었으나 혹시 몰라, 속에 부담을 주지 않고자 했습니다.

왜냐하면 양이 많은걸 선택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첫 방문인만큼 수육과 순대도 함께 즐기면서, 고생한 나를 위해 든든하게 먹고자 선택하였습니다.

 

1인스페셜정식의 국밥은 오소리감투로 주문했습니다.

사진이 초점을 잃었지만, 겉절이/깍두기/부추는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안내받은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습니다.

 

양념장이 싫으시다면, 주문시 빼달라고 요청을 꼭 따로 하셔야 하니, 이 부분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기본 구성은 부추, 깍두기, 겉절이, 소금과 새우젓으로 흔히 국밥집 가면 나오는 기본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는 혼자 왔음에도 새우젓과 소금 양이 많았기에, 소금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았고 직원분께 돌려드렸습니다.

김치는 단 맛이 있는 겉절이였고, 깍두기는 약간 익었습니다.

 

사실, 모두 익지 않기보다는 두 가지의 상태가 조금 다른 것이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집만 하더라도 아버지는 익은 김치를 좋아하시고, 형은 익지 않은 생김치를 좋아합니다. 

 

물론, 제가 방문한 시점 타이밍이 이러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러한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순대 6개에 수육도 꽤 많이 나왔습니다.

수육은 차갑게 나왔는데 차가운 수육도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살코기 비율이 많아서 그렇게 막 기름지지도 않았고 적당해서 오히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했습니다. 겉절이와 먹어도 좋았지만, 새우젓과 함께 먹어도 훌륭했습니다.

순대도 속이 꽉 차 있었는데 뜨거울 때가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순대마다 맛과 향이 달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국밥은 항상 저렴한 가격에 부속재료가 꽉 차있어 든든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오소리감투만 새우젓 찍어먹어도 맛있고,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김치를 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실, 체인점 국밥 중에 가끔 내장이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보승회관은 유명 국밥집과 견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명이서 먹을 때 1인 세트와 국밥 하나를 시키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배부르게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그만큼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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