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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노량진 맛집/계공감] 가격과 맛, 서비스까지 좋은 1석 3조 맛집

by 슬일생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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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오늘은 22년 12월 쯤에 다녀온 방문 당시, 막 오픈한 맛집 한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름부터 재미있습니다.

 

 

이름부터 기억에 와닿는 계공감입니다. 그냥 계공감이라 읽으면 '개공감'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공감...맛있음에 공감하기에 '공감'이라는 단어를 넣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문 앞에 친절하게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계공감 오픈했어요. 숯불에 구워서 드시는 닭요리 전문점입니다.'

 

저희 동네에서 저는 계공감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숯불에 구워먹는 닭을 별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오븐구이 제외) 고기 무한리필집 정도 갔을 때 양념된 닭고기를 숯불에 굽는 정도로만 먹어본 듯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을 보자마자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대체적으로 저렴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흔히 아는 철판에 볶아먹는 닭갈비 1인분 1만원이 넘습니다. 근데 거기에는 양배추를 비롯한 채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닭고기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항상 아쉬웠습니다.

 

닭갈비 11,000원이고 닭목살은 11,000원에 가격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닭발과 닭똥집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전체적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쪽 벽 마다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 적혀 있습니다. 이러나저래나, 내가 원하는대로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긴 합니다.

이렇게 감성 한 스푼 담은 문구도 있고, 웃음을 유발하는 그림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진을 찍다 보니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반찬 구성은 알찼습니다. 명이나물장아찌, 깻잎장아찌, 쌈무, 계란장조림, 단무지, 마늘, 매운소스, 쌈장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김치를 좋아하고 상추쌈을 좋아하는 저는 약간은 아쉬웠습니다만, 가성비 측면에서 본다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즘 김치나 쌈을 즐겨먹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기도 하고, 단가 맞추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상회 할 수 있는 귀한 명이나물이 있고, 김치는 없지만 무친 단무지는 있으니 괜찮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젓가락도 살균 포장된 종이에 넣어서 주셨고, 진짜 숯불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직원분과 사장님께서 주문하면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직접 구워 먹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한 번 초벌을 하고 나와서 그런지 비교적 빠르게 익었고,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 한 쪽에 옮겨주셨습니다.

 

사실 직접 구워주는 식당의 경우, 가격이 더 높을 수도 있는데, 계공감은 이런 서비스까지 비용으로 계산했을 때 가성비가 좋다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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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는 그래도 많이 먹어왔지만, 뼈없는 목살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보통 치킨 먹을 때 제가 선호하는 부분이 목입니다. 다만, 목살은 뼈 주변에 붙어있는 살이고 발라먹기가 힘든데 이렇게 손질된 무뼈 목살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초벌된 고기 자체에도 약간의 양념이 가미가 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닭고기를 숯불에 구우니, 확실히 불맛도 나고 더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주문 할 때 마다 닭발과 닭똥집도 서비스로 주셔서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무뼈닭발과 닭똥집도 숯불에 구워 불맛을 한 번 더 입혔고 둘 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매운소스를 찍어먹다 보니 치즈가 땡기고, 또 된장찌개에 밥이 땡겨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으니 더욱 상추쌈이 생각나긴 했습니다. 밥 위에 닭갈비, 명이나물을 얹어먹어도 맛있고, 닭고기에 치즈를 굴린 후 매운 소스를 얹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닭갈비 1인분을 추가로 더 주문했습니다. 빠르게 구워주셨습니다.

마무리는 물막국수입니다. 물막국수는 메밀면으로 되어 있고 남은 닭고기와 함께 싸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아 놀랐습니다. 한 4명이서 고기와 함께 나눠먹어도 충분한 양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고 닭똥집, 닭발과 같은 서비스도 좋았고, 전체적인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아직까지는 고깃집에서 쌈싸먹고 김치와 함께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기에 2%의 부족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2%를 착한 가격에 그렇지 않은 퀄리티와 서비스로 충분히 상회하고도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와 방문을 했지만, 2~30대 비교적 젊은 층이 더 선호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했을 때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 외진 곳에 있지만, 많이 알려지길 기원합니다 :)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가게 정보

상호명 : 계공감

위치 : 서울 동작구 만양로 14길 27 1층 계공감

영업시간 : 16: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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