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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수원맛집] 대가주점, 매운돼지갈비찜_풍자 또간집 나온 그 집(ft.국내산 생 돼지갈비)

by 슬일생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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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오늘은 수원에 꽤 유명한 맛집이자, 풍자 또간집에 나와 굉장히 유명해진 가게, 대가주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도 친구들을 만날 때 수원역에서 종종 만났었는데 이런 골목에 이런 집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지인들과 음식점을 가고자 할 때, 검색했을 때 나왔기에 여기로 점찍어 놓았었는데 풍자님께서 다녀갔던 곳이라는 것은 그 만나기로 한 당일, 전 날 알게 되었습니다.

 

최강 한파가 다가온 24일에 수원을 방문했습니다.

 

8번 출구로 나와 그 사잇길로 들어가야 나옵니다. 저는 처음에 약간 길을 헷갈려했습니다.

상호명 : 대가주점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0
영업시간 : 14:00~24:00 / 23:30 라스트오더
연락처 : 0507-1389-0775 

리뷰 사진을 보니, 사진에 푸른빛이 굉장히 강하게 돌았는데, 들어가자 마자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천장에서 푸른 빛이 돌았습니다. 저희는 좌식에는 난방이 좀 더 되지 않을까 해서 좌식으로 들어갔고, 좌식은 푸른빛은 돌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 이후에 만나는 것이었기에 전과 같은 종류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매운돼지갈비찜 중에 고기추가를 할 지, 대를 주문할지 고민을 했는데 직원분께서 매운돼지갈비 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추가로 중간중간에 주류도 주문을 했고, 계란말이와 주먹밥도 주문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닥이 당연히 따듯할 줄 알았는데 냉기가 올라왔습니다. 저희가 앉은 뒤쪽에 비교적 작은 난방기 하나만 돌고 있었고 냉기가 사라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자리에는 버너가 있고, 한 쪽에는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황재균 선수가 매운돼지갈비찜을 추천하는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주먹밥이 나왔습니다. 주먹밥 위에 햄이 올라가 있고, 잘 묶여있어 좋았습니다.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뭉치는 수고로움이 없어 좋았고, 기본 주먹밥보다 훨씬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두부와 김치, 간장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두부에 간장을 찍어먹고, 두부와 김치를 함께 찍어먹으니 마치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매운 돼지갈비찜을 먹기 전에 두부로 워밍업을 하였습니다. 김치 맛이 꽤 좋아 두 세 번 추가해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파 추위에 언 몸을 녹여줄 따끈따끈한 미역국도 한 술 떠먹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니 매운돼지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태어나서 매운돼지갈비찜을 처음 먹어봅니다. 빨간 국물에 감자, 파, 당근 등 야채가 들어있고, 국내산 생갈비와 떡사리 등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고기가 주류인 메뉴는 고기의 맛이 50%는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는 결대로 잘 찢어졌습니다. 입에 넣었을 때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혔고 매콤한 양념이 고기에 잘 베어들어 전체적인 조화가 어울렸습니다.

 

매운 음식을 계속 먹다 보니 먹고 싶은 메뉴가 생겼습니다. 계란말이입니다. 사실 계란말이 가격이 높은 편이라 고민을 했지만, 한 입 먹고 비싸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계란말이는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래서 계란말이가 아닌 계란찜을 먹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결대로 찢어서 케찹을 콕 찍어먹으면 부드러운 계란의 맛을 즐길 수 있었고, 매운돼지갈비찜 양념에 찍어먹으면 계란말이를 매콤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란말이에 계속 손이 갔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주먹밥을 2개 시키고 계란말이를 열심히 먹은 결과, 배가 불러 볶음밥은 먹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아쉽습니다.


가성비가 좋냐고 물어본다면 가성비는 그렇게 좋다고 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밥으로 먹기에는 비교적 비싼 가격이지만, 맛의 측면에서는 훌륭했습니다.

 

다만, 계속 추웠기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고 맛은 좋았지만, 다시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진 않습니다.

 

맛만 보고 가기에는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합니다만, 가성비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주점'-술집이라는 특성 상 단가가 높은 것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앉았을 때 부터 나갈 때 까지 차가운 공기가 아쉬웠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오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거리도 꽤 있기에 같은 가격이면 좀 더 따듯한 곳에서 만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맛집이었습니다. 저도 맛을 가장 중요시 여기긴 하지만 그 외 부수적인 것들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밸런스는 맞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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