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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동작구/일식당/맛집] 겉바속촉의 진수를 본 돈카츠 맛집, 모스키친

by 슬일생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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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오늘은 저희 동네에서 찾은 맛집 한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꽤 맛있어 보이는 맛집을 찾게 되었고,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딱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좌석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두 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고, 한쪽에 3~4명이 앉을 수 있는 1인석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여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그림과 사진이 묘하게 적절하게 잘 섞여 있습니다. 

 

사실, 스페셜 등심 돈카츠를 먹어보고 싶긴 했지만, 일일 소량 한정판매이기 때문에 다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스페셜 등심 돈카츠는 '등심, 가브리살, 목심' 이 세가지 부위를 사용하여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궁금했습니다. 이 스페셜 등심 돈카츠를 먹으려면, 오픈 웨이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치즈 돈카츠를 먹는다고 했습니다. 치즈 돈카츠가 등심과 모짜렐라였기 때문에, 저는 등심 돈카츠가 아닌 안심 돈카츠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부위를 먹기 위함입니다.

곳곳에 일본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웃집 토토로 액자와 슬램덩크 피규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식물도 있었습니다.

 

한 쪽에는 소파좌석 위쪽에 책이 일렬로 놓여져 있는데, 손 때가 탄 듯한 '돈가스의 기술'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도쿄 맛집 여덟 곳의 특급 레시피 - 정통 돈가스부터 다양한 프라이까지' 이 책이 비치됨으로써 일식 돈까스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한쪽에는 2007 서울국제요린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하셨는지 증서가 걸려져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아기자기한 일본풍의 그림 또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곳곳에 배치하여 플랜테리어, 일본캐릭터, 그림 등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주문한 치즈 돈카츠와 안심 돈카츠가 나왔습니다.

치즈 돈카츠에는 치즈 돈카츠라는 이름에 걸맞게 등심 사이에 치즈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안심 돈카츠는 한 눈에 보기에도 촉촉해보였고, 비쥬얼만으로는 돈카츠라기 보다는 겉바속촉한 스테이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와사비와 소금이 있고 없고가 어머니가 주문한 것과의 차이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오징어젓갈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테이블 마다 샐러드 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돈카츠를 시키면 나오는 비슷한 구성에 오징어젓갈이 더해졌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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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돈카츠는 4조각, 안심돈카츠는 6조각이 나왔습니다. 

 

치즈 돈카츠는 치즈 양이 많았습니다. 역시 치즈 돈카츠는 뜨거울 때 먹어 주어야 합니다. 쭉 늘어나는 치즈를 한 입 먹으니, 치즈의 고소함과 등심의 고소함이 만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치즈돈까스를 생각하면 얇은 고기 사이에 치즈가 얇게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치즈양은 확실히 많은 편이고, 고기 두께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두꺼운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듯할 때 먹으니 고기는 촉촉하고 치즈는 따끈따끈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즈 돈카츠를 먹으면서 치즈 폭포를 만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막 느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약간 느끼하게 느껴지신다면 밥에 오징어 젓갈을 얹어 드셔보시면 됩니다. 

 

사실 돈까스를 먹거나, 돈카츠를 먹거나 할 때 개인적으로 밥과 함께 먹을 반찬이 부족할 것 같아 아쉬움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는 오징어 젓갈 덕분에 그러한 걱정을 없애줍니다. 그리고 국 또한 간간하여 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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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옷음 얇고 고기는 두툼합니다. 한 입 한 입 먹을 때 마다 감탄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고기가 두툼하기 때문에 속이 촉촉 할 수 있었던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겉바속촉'이라는 말이 정말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고 있는 시점에서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와사비 역시 직접 갈아 쓰는지 약간 덩어리가 져있습니다.  좋은 와사비(고추냉이)는 단 맛이 난다고 합니다. 코가 찡하긴 하지만 끝맛이 달았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 많이 찍진 못했습니다만, 소금도 히말라야 솔트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주문 후 나오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려, 오래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맛을 본 뒤, 전혀 오래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튀김이 두껍지만 고기는 생고기일 것이기 때문에 튀김 겉을 태우지 않으면서 속까지 익히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을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은 사이드로 우동이나 소바를 하나 더 주문하여 나눠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나올 때는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나올 때 직원분께 여쭤보니 배달은 따로 하지 않고 계신다고 합니다. 포장 또는 안에서 먹고 가는 것만 가능한 듯 보입니다.

왼쪽 그림 처럼 저도 나올 때 맛에 만족하며 웃으면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재료 소진으로 인해 문을 닫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양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메인메뉴인 돈카츠를 제외하고 '밥, 반찬, 국, 샐러드' 모두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밥과 국, 오징어 젓갈을 한 번씩 추가 리필을 했습니다.

 

리필을 할 때 '천천히 드시고 가세요.'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웨이팅이 있었기 때문에 살짝 눈치가 보였는데 이 말 한마디가 감사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맛도 좋아, 한 번씩 맛있는 돈카츠가 먹고 싶을 때 방문 할 것 같습니다.

추후에 스페셜 돈카츠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상호명 : 모스키친

주소 :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 91 1층

연락처 : 0507-1307-3529

영업시간 : 11:3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20:30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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