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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옥문/중식당] 특별한 면과 맛으로 시선과 미각을 사로잡는 중식당_옥문

by 슬일생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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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저는 중식당을 좋아합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중식당을 좋아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가장 부담스럽지 않게 외식을 할 수 있는 장소, 생일이나 졸업식과 같은 날에도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장소, 그냥 주변에도 많이 있어 친숙한 장소라는 느낌을 주어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각 지역별로 중국집의 '시그니처 메뉴'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 마다 로컬 중국집, 노포 중국집을 방문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라탕이나 마라샹궈와 같이 '마라'는 제 입맛에 잘 맞지는 않는 편이라 인터넷에 중식당을 검색 할 때 마다 아쉽습니다. 

 

오늘은 제가 방문했던 옥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꽤 오래 전 방문한 뒤 오랜만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맛이 변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던 중~고등학교 시절 때 쯤에도 있었던 것 같으니, 최소 1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한 음식점이 10년을 넘는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쪽에는 요리부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저는 삼선짬뽕, 형은 삼선짜장, 어머니는 일반 짬뽕을 주문했고, 거기에 유린기 소를 하나 추가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수저 및 가위가 통에 꽃혀있고, 주문하자마다 단무지와 짜사이를 갖다주셨습니다. 최근에는 그냥 중국집에 방문해도 짜사이를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음식은 나오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체감상 한 20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려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쁜 그릇에 담아져 나왔는데 그릇에서 꽃모양이 보였습니다.

 

유린기에는고추, 파채, 양상추와 같은 토핑 사이에 튀긴 고기가 쌓여 있습니다.

옆에서 사진을 찍으니 차곡차곡 썰려있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튀기메 다으면 잘 흡수되어, 눅눅해지면서 짤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양상추를 깔아주은 듯 뵙니다. 그리고 일정한 두께로 썰려있는 것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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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내없이 바삭바삭했습니다. 그리고 야채와 함께 먹으면서 기름지게 느낄 수 있는 튀김을 매운고추와 양상추 등이 잡아주었습니다. 다만, 살짝 오래튀겼는지 몇몇 튀김이 뻣뻣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뒤이어 제가 시킨 삼선짬뽕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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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러운 삼선짬뽕이 나왔습니다. 파와 양파를 기름에 볶아 기름을 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양파와 파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지만 저도 어른(?)이니 최대한 함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짜장면과 짬뽕은 소스의 맛도 중요하지만 면도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소스와 면, 둘 중 하나라도 맛이 떨어진다면 전체적인 균형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의 값어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옥문도 오랜만에 방문했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으리라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면발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설명을 듣기로는 메밀가루와 흑미가루를 섞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면발은 마치 기존의 먹던 중국집의 면발보다는 조금 더 길은 듯 합니다. 예전에는 수타로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면발은 되게 통통하면서 쫄깃쫄깃했습니다. 우동면과 유사합니다. 아무래도 짜장면과 짬뽕이 기름진 음식 중 하나이다 보니, 조금 더 속을 편하게 할 수 있게 이러한 가루를 섞으신 것 같습니다. 이로인해 영양 측면이나 소화측면에서는 조금 더 좋아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산물도 듬뿍듬뿍 들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양이 많다 보니 다양하게 조합해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양하게 조합을 해먹었습니다. 면과 함께 양배추, 표고버섯, 해산물 / 면에 유린기 / 해물만 등 다양하게 해먹었는데 모두 맛있었습니다.

 

양이 꽤 많아서 곱배기를 주문했다면 다 못 먹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물 역시 매운짬뽕은 아니었음에도 칼칼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유린기 보다는 짬뽕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 같이 먹기 위해 주문한 메뉴도 맛은 있었으나 오래 걸리기도 했고, 오버쿡이 된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흑미가루와 메밀가루를 넣어 만든 면발은 정말 속이 부대끼지 않았고 칼칼한 국물도 일품이었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상호명 : 옥문

주소 : 서울 동작구 상도로 148

연락처 : 02-821-9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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