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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병점역/육공방] 더위야 물러가라~, 시원한 육회 물회 한그릇

by 슬일생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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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요즘 날이 참 많이 덥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시원한 음식이 당깁니다.

냉면, 아이스 음료, 아이스 커피, 물회 등 시원한 것을 먹으면 온 몸의 열기가 잠시나마 사라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도 지하철 타고 1시간~1시간 30분 거리를 달려 병점역으로 갔습니다.

물론, 지인이 동탄쪽에 거주하고 있어, 제가 그쪽으로 방문했습니다.

 

다만, 여름이고 해서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육회 물회'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육회 물회 한 그릇씩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물회를 좋아하지만 육회물회 자체는 처음이라 기대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이름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방은 전문적인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고기 전문점'이라는 이름을 센스있게 표현했다는 생각입니다.

메뉴는 꽤 다양합니다. 비빔밥과 계절메뉴, 단품요리가 있습니다.

 

다만, 단품요리 자체도 단가가 꽤 높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저희가 찾아본 메뉴판에는 한우 물회는 1만 6천원이었으나, 1만 8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저희는 한우 물회를 2개 시켰는데, 1개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18시 안되어서 방문했고, 내부에 손님도 거의 없었는데 주문이 한 개만 가능한게 의아했지만, 멀리까지 왔는데 한개라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한우 물회와 특 한우 육회 비빔밥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특 한우 육회 비빔밥'은 한우 육회 비빔밥 보다 고기가 50%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히비스커스 하이볼도 판매하길래 한 잔 주문했습니다.

 

저는 알쓰이지만 특별한 주류가 있으면 한 잔 정도는 시켜서 먹어보는 편입니다.

잘 섞어서 먹어달라고 하셔서, 열심히 섞었습니다만, 끝으로 갈 수록 하이볼의 향이 더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 맛과 히비스커스의 향이 나다가, 끝맛에는 화한 맛(?)과 새콤한 맛이 올라왔습니다.

 

다만, 술의 맛 자체는 강하게 나지 않아 히비스커스와 하이볼을 좋아하신다면 경험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배고플 때 사진을 찍으면 항상 사진이 흔들리나 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왼쪽이 비빔밥용이고 오른쪽이 한우 물회입니다.

밑반찬으로는 오징어젓갈과 백김치가 나왔습니다.

 

백김치는 슴슴하면서 전반적으로 '육회'와 잘 어울렸지만, 

오징어 젓갈과 육회비빔밥, 육회물회 하고는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오징어 젓갈 자체로는 맛이 있었지만, 오징어 젓갈에 육회는 오징어 젓갈의 비린맛이 극대화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국물에 밥을 말아서 오징어 젓갈을 먹었다면 꽤 맛있었을 것입니다.

 

소고기 무국은 국물도 진하고, 고기도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원래 소고기 무국은 비빔밥에만 나오는데, 두 명이라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다고 합니다.

소고기 무국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소주를 좋아했다면 국물만으로도 소주 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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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비비기 전에 육회의 맛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확실히 한우 육회라 그런지 신선했고, 참기름과 소금간만 했기 때문인지 비교적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한우 육회 맛도 봤으니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물회 육수가 조금 뒤늦게 나왔고, 소면은 좀 더 있다가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육수를 육회 그릇에 부었습니다.

 

한우 육회 물회를 절반 정도 먹은 뒤, 소면을 넣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음식 사진이 죄다 흔들려서 속상합니다.

 

왼쪽은 한우 육회 물회이고, 오른쪽은 한우 육회 비빔밥입니다.

확실히 육회가 신선해서 그런지 고급집니다.

 

비빔밥의 간은 우리가 할 수 있기 때문에 간이 그래도 알맞았지만,

개인적으로 한우 육회 물회 육수는 조금 간간했어요.

 

그렇지만 시원함과 한우 육회의 고소함이 돋보였어요.

반정도 남았을 때, 소면도 말아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면이 들어가니깐 또 새로운 맛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육회를 즐기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저에게는 생선회로 만든 물회가 더 익숙했는데,

육회로 물회를 즐기니 나름 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첫 육회 물회이고 리뷰도 좋아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살짝은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고 배부르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상호명 : 육공방

주소 : 경기 화성시 떡전골로 72-3 1층 104호

연락처 : 0507-1461-2281

영업시간 

-11:00~22:00

-14:30~17:00 브레이크타임

-21:45 라스트 오더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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