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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중구/노포 맛집]수요미식회 산수갑산, 술을 부르는 모듬순대와 육수까지?

by 슬일생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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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저번에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만, 아직 호텔 후기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https://ourmoneylife.tistory.com/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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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 -> 광장시장 -> 호텔 체크인 -> 산수갑산 -> 호캉스

 

이 순서이기 때문에 우선, 순대전문점 산수갑산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체크인 했던 피제이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순대 전문점으로 꽤 오래되어 보이는 노포입니다.

 호텔 자체는 나름 깔끔하고 화려하지만, 그 주변은 노포나 시장 느낌이 많이 나서 이질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오는 것 같은 느낌도 줍니다.

 

산수갑산 역시 외관에서 부터 오랜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테이블은 거의 다 차 있었고, 몇 개 남지 않은 테이블 중 한 자리를 안내 받아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다양하진 않습니다. 보통 순대와 곱창이나 다른 내장류를 활용한 국밥이나 전골 또는 볶음류를 파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정말 '순대' 위주의 메뉴입니다.

 

식사류로는 순대국밥과 순대정식, 안주류로는 순대모듬과 술국이 있습니다.

 

저희는 큰 고민 없이 밥을 먹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순대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배추김치, 고추와 된장, 새우젓, 그리고 마늘쫑과 마늘 장아찌가 나왔습니다. 

 

한 쪽 항아리에는 섞박지가 들어 있습니다. 배추김치는 더 먹고 싶을 경우 요청해야 하는 듯 싶습니다.

단촐하다면 단촐하지만, 순대전문점 치고는 마늘쫑 장아찌와 같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밑반찬이 있었고, 새우젓의 새우통통하니 맛있어 보였습니다.

밑반찬과 함께 밥이 먼저 나왔고 거의 파로 육수가 나왔습니다.

육수에는 양념장이 들어있기 때문에 양념장이 싫으신 분들은 넣지 말아 달라고 미리 말씀을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양념장이 들어 있지만 육수 자체가 슴슴한 맛이기 때문에 새우젓으로 간하면 됩니다.

 

그리고, 육수에는 '순대'와 같은 건더기가 들어있지 않은 말 그대로 '육수'입니다.

꽤 푸짐한 모듬 소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놀랐습니다.

순대국밥을 육수로 바꾸고, 모듬 소에 실속을 채운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오는 양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간단하게 반주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렇게 주문하여 모듬 소도 즐기고, 뜨끈한 국물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밥을 먹으려고 주문했다가 술안주 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 부위가 어떤 부위인지 알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식감과 맛을 가지고만 표현 할 수밖에 없어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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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순대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소 먹던 순대의 내용물과 피하고는 달랐습니다.

 

찹쌀과 시래기가 들어가 있었고, 피는 쫄깃쫄깃한게 대창 또는 막창으로 만든 것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먹고나서 이게 아바이순대인가 싶어 찾아봤는데 아바이순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당면대신 찹쌀이 들어가 있어 훨씬 더 포만감이 느껴졌고 대창을 사용해서 쫄깃쫄깃함 때문에, 기존에 먹던 당면순대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육이 들어있었는데 확실히 수육은 김치와 훨씬 더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특수 부위 중에 가장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 모를 특수부위들입니다.

왼쪽은 오도독 거리는 식감이 느껴지면서 약간의 기름진 맛이 씹히는게 잘 어울렸습니다.

오른쪽은 꼬들꼬들한 식감이지만 약간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어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간 등 다양한 부위가 있었는데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듯하게 나오기 보다는 조금 차갑게(?) 또는 미지근하게(?)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육수에 밥을 말고, 순대하고도 먹었습니다.

 

육수에 밥도 조화가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모듬 순대 양이 많아서 밥이 비교적 많게 느껴졌고 육수가 진하다는 느낌은 아쉽게도 받지 못했지만, 모듬 순대를 보조하는 역할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듬순대로만 시켜서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상호명 : 산수갑산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0길 24길

영업시간 : 월~금 : 11:30~22:00(브레이크타임 : 15:00~17:00),

                  주말 : 11:30~21:00(브레이크타임 : 15:00~17:00)

연락처 : 02-2275-6654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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