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맛집] 노포 계원닭집, 옛날통닭의 진수_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

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아직 대전여행에서 다녀온 맛집글을 올리지 못했으나, 최근에 다녀온 울산여행 맛집과 함께 병행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열심히 사진 찍어놓았으니,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 한 켠에는 통닭집이 줄지어져 있습니다.

 

주소 :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 110 (우)44531
영업시간 : 매일 07:00~23:30
연락처 : 052-211-48069

 

울산여행의 목적은 지인들을 만나는 것이었고, 그와 함께 맛집을 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맛집 여러 후보 중 고민을 하던 와중에 후기도 괜찮고, 시장에 위치한 치킨집이 있어 방문하고자 하였습니다.

 

위치는 젊음의 거리에 있어, 시장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한 바퀴 돌아다닌 후, 계원닭집을 향해 갔습니다.

입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닭집과 꼼장어집이 즐비해 있습니다. 

 

앞에서 먹고 갈 것인지, 포장인지를 우선 물어보셨고, 저희는 먹고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후라이드반 양념반 2개 하면 양이 맞을 것이라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층으로 올라갔고 좌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장에 위치하기도 했고, 인테리어 역시 노포 느낌이 확실하게 났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노포 느낌이 나는 곳이 좋습니다. 최소 10년 이상 된 곳이고, 롱런한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본 세팅으로 소금후추, 치킨무, 뼈담는 그릇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치킨무 양 너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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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와 양념 두 종류가 나왔습니다. 포인트는 바닥에 알루미늄 호일이 깔려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치킨을 시키면 종이봉투에 옛날통닭, 알루미늄 호일에는 후라이드 통닭과 양념통닭을 배달해서, 포장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가장 큰 장점은 따듯할 때, 갓 나왔을 때 바로 먹을 수 있는 것 역시 좋은 장점입니다.

양념통닭, 양념치킨에는 청양고추가 올라가 있는데 매콤하니 좋았습니다. 또한, 요즘 양념은 양념값 아낀다고 소스를 넉넉하게 넣어주지 않거나, 그냥 치킨에 양념을 바른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계원닭집은 양념을 낭낭하게 넣어주었습니다. 후라이드를 찍어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을만큼의 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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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는 깨끅한 기름인지 거무잡잡한 것 없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후라이드 통닭, 치킨에는 카레가 가미되었는지 카레향이 느껴졌습니다.

 

갓 만들어지기도 하고, 오버쿡 같은 것 없이 먹기 딱 적합한 겉바속촉의 후라이드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한 조각 먹고, 양념 치킨 먹고, 중간중간에 한 번씩 고추와 치킨무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으니 물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맥주와 사이다도 먹었습니다.

저희는 조금 이른 시간대에 들어갔는데, 주문 후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니 테이블을 꽉 채웠습니다.

 

치킨의 양이 꽤 많은 편이었고, 사실 더 주문 할 생각이었는데 먹다보니 배불러서 더 시키진 못했고, 오히려 약간 남겼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치킨의 특성 상 식고 나면 더 손에 잘 가지 않기도 하고, 치킨무와 음료 등을 먹긴 하지만 물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치킨 기름도 깨끗했고 치킨 양념도 낭낭하게 주었고, 치킨 양념도 맛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먹고 나왔을 때, 1층에서 사장님들이 정말 바쁘게 치킨을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정말 맛집임을 느꼈고, 방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많아지고 있고, 원자재의 상승 등의 이유로 오래된 치킨집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노포들이 오래동안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에 울산에 방문하면 재방문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너무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