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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뚜벅뚜벅 BMW 여행

[대전여행] 태평소국밥 둔산점_대전가면 꼭 맛 봐야 하는 그 집, 진짜 강추 맛집

by 슬일생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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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사진은 노보정으로 올리고 있고, 모자이크나 사진 회전 같은 것만 하고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벌써 다녀온지 몇 개월 된 대전, 사실 지인분의 집에서 노느라 맛집, 관광지 등도 많이 가진 않았지만 대전에서 집 가기 전에 꼭 가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음식점이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다시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맛이 훌륭했습니다.

 

참고로 태평소국밥집은 24시 운영이면서 체인점이 꽤 있습니다. 본점을 가고 싶었으나, 거리상 어렵기도 했고 저녁 식사 이후 집을 향해 갔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상호명 : 태평소국밥 둔산점
주소 : 대전 서구 둔산로 31번길 52 덕삼빌딩 1층 102호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연락처 : 042-525-5810

저희가 맨 처음에 입구인 줄 알고 들어갔던 곳은 뒷문이었고 폐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반대편 출구로 돌아 들어갔습니다.

저는 태평소국밥을 먹기 전에 '찐맛집이다'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평소국밥의 모든 체인점에 후기가 좋은 것도 한 몫을 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저희 업소는 배달의민족 및 각종 어플을 이용하는 배달은 절대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배달 손님까지 받지 않아도 충분히 수익이 나고 있고, 그만큼 바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배달수수료도 무시 못 하기 때문에 이익이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임에도 불구하고 메뉴 자체가 괜찮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고, 메뉴의 폭도 넓습니다. 보통 국밥집에서 갈비찜을 파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갈비찜까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도록 폭을 넓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에 들어와서 메뉴판쪽을 봤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많았는지, 많은 글자가 벽에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강조하고 싶은 것은 잘 알겠으나, 약간의 피로함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메뉴판이 맛을 좌우하지는 않고,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로도 보여지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밥집에서 빠지면 절대 서러운, 깎두기와 배추김치도 하나씩 맛 봅니다. 재사용 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있으니, 맛있게 먹습니다. 역시 국밥집 김치와 깎두기는 어딜가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깎두기와 배추김치는 그냥 맛 봤을 때도 중요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국밥집에서의 주인공은 배추김치와 깎두기가 아쉽게도 아닙니다. 국밥집에서 주인공은 국밥입니다. 그렇기에 국밥과의 조화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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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명맛집을 찾아찾아 왔는데 육사시미를 안 시키면 아쉬울 것 같아 주문했습니다.

 

정말 한 눈에 보기에도 붉은 선홍빛 빛깔을 띄고 있는 육사시미가 나왔습니다. 고기 본연의 맛이 잘 느껴졌고 신선함, 그리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신선하지 않으면 별로인데 두께도 굉장히 두꺼워 양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점씩 맛 보니 국밥이 나왔습니다.

지인들은 소국밥을 시킨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 내장탕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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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기에도 국밥도 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내장도 많이 들어 있어 좋았고 비린맛 하나 없이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국밥을 먹을 때 건더기를 먼저 먹은 다음에 밥을 말고, 밥 공기에 말은 밥과 국물, 그리고 건더기를 덜어서 조금씩 식혀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어떻게 먹어도 갓 나온 뜨끈한 국밥은 맛있습니다.

 

사실, 육사시미와 국밥을 먹으니 육회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말렸지만 주문했습니다. 여기 육회는 오늘 아니면 또 다시 먹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육회는 고추장 베이스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육사시미는생고기로 고기자체의 육향과 식감을 즐긴다면, 육회는 육고기 자체의 향과 더불어 양념의 맛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확실히 육회를 먹고 육사시미를 먹었다면 육사시미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밥에 밥을 다 말았는데, 그러지 말고 밥을 조금 남겨서 밥 위에 육회를 얹어 초밥처럼 먹어도 정말 맛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사시미와 육회를 함께 먹는 호사도 즐겼는데 육사시미가 갖고 있는 장점과 육회가 갖고 있는 장점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국밥도 전체적으로 훌륭했지만, 육사시미와 육회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육사시미와 육회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신선하기도 했고, 기억에 계속 맵돌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갈비찜도 많이 주문하는 듯 보였는데 다음에 방문 할 일이 있다면 갈비찜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다들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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