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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방문 맛집

[미림분식] 미림여고의 사랑을 받는 노포, 수요미식회 나온 노포 다녀왔습니다.

by 슬일생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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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슬일생입니다.

저는 최근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분식집, 미림분식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가게를 가면 상단에 간판이 달려있는데 이 집은 미닫이 문에만 미림분식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 앞에 서서 '여기가 맞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카카오맵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은 좀 휑한 편이었습니다.

 

메뉴판과 오래가게 현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티비도 있습니다.

 

주력 메뉴는 고추장 떡볶이 // 짜장떡볶이에 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리는 어묵, 쫄면, 라면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가격대 자체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두 명이서 6~8,000원이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02월달부터는 재료값과 가스비 인상으로 인해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미림분식 정보를 깜빡했습니다.

연락처 : 02-888-8567

주소 : 서울시 관악구 호암로 553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참고로 여름에는 에어컨이 없어 덥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와 친구는 고추장 떡볶이에 사리 2개를 주문했습니다.

실수로 사리 2개를 라면사리로 모두  주문했는데, 살짝 후회했습니다.

고추장 떡볶이 2인분에 라면사리 2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앞접시와 단무지, 물 등은 셀프기 때문에 각자 갖고 와야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물이 얼음물이었습니다.

 

주문 후, 셀프로 갖다 놓고 자리에 앉자마자 떡볶이가 바로 나왔습니다.

육수가 뜨거운 육수라 그런지 끓는 속도도 빨랐습니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는데 냄새가 좋았습니다.

떡은 쫀득쫀득하니 밀떡을 사용하신 것 같았습니다.

어묵도 부드럽고, 쫄면사리의 특유의 식감도 잘 어울러졌습니다.

 

또한, 첫맛은 달콤한게 어렸을 적 학교 앞에서 사먹던 컵볶이의 맛이 생각납니다.

이 생각을 하자마자 은근 매콤한 맛으로 마무리 됩니다.

달콤하면서 매콤하여, 조화가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제 입맛에는 조금 짰습니다.

 

볶음밥도 판매하지만 라면 사리 두개를 시켜서 배불러 먹지 못하였습니다.

참 아쉽습니다....

 

유명한 집이기도 하고, 자주 올 일이 없는 지역이다 보니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떡볶이 각각 2인분씩 포장해왔습니다.

단무지와 육수는 따로 담아 주시고, 하나의 비닐봉지에 짜장소스와 어묵, 떡 등을 한꺼번에 넣어 주셨습니다.

 

역시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먹으면 됩니다.

 

제 입맛에는 짜장 떡볶이 역시 조금은 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향수를 떠올리는 맛, 쫀득쫀득한 떡과 부드러운 어묵의 조화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렸을 적 학교 앞에서도 특이하게 짜장 떡볶이를 판매 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판매하는 것이 아닌 매 주 수요일인가에만 판매를 했기 때문에 먹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맛이였습니다.

 

왜 주변 학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현재까지 유지할 수 있는 노포였는지 알 수 있는 맛이였습니다.

포장 손님도 많았고, 홀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맥주 조합도 잘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슬기로운 일상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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